LEE JAE HUN: 섞기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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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하고 있네.
예술가가 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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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TPK
내 생애 최초의 클럽을 조직하고 이름을 만들고 회원 카드를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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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와 성장
20대가 되고 인터넷으로 전세계 20대 대상 대륙별 모집 프로그램에 지원했었다. 예닐곱명을 모아 알레스카에서 남극까지 가는 프로그램이었다. 오래돼서 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는데 필수 조건이 능숙한 영어, 크로스 컨트리 스키, 카약 등 이었다. 나는 아무 조건에도 해당되지 않았지만 너무 뽑히고 싶어서 무조건 지원했다. 당연히 탈락. 심지어 카약은 태어나서 한번 본적도 없었다. 뽑히지 못한게 스키 때문은 아니었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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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을 바라보는 고양이
우리집에는 고양이가 두마리 있다. 어미에게 버려진 흑당이가 먼저 왔고, 그 흑당이 훈육 담당으로 후추가 뒤따라 왔다. 나는 반려동물 애호가가 아니다. 어릴 때부터 많은 반려 동물들과 사별하고 파양하고 하면서 가족 수준으로 그들에게 쓸 에너지가 없다면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동물은 동물 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코 사람과 함께 식탁에 있거나, 멀쩡한 다리를 놔두고 유모차(비슷한)것에 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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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커피 할 때 자화상
화가들은 자화상을 그린다. 유명한 사진작가들도 셀피를 가끔 찍는다. 거울이든 찍어둔 사진이든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미화할 수도 있고, 내가 나에게 씌워둔 필터가 작용하기 때문에 보이는 그대로 그리기가 쉽지 않다. 이 그림은 내가 비씨커피를 할 때 찍은 셀피를 보고 그린것으로 추정되고 (아이폰 모델을 봤을때) 지금 자세히 보니 눈빛이 약간 미친사람 같다. (사진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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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O G-Shock
전자시계를 좋아한다. 초등학교 3~4학년 때 처음 내 손목시계를 가졌다. 핑크팬더 캐릭터가 그려진 하늘색 전자 시계를 사우디에서 오신 이모부의 선물로 받았다. 그 이후에도 줄곧 전자시계를 가졌는데 스톱워치가 되는 made in korea 돌핀 시계… 휴대폰이 생기고 그 이후로는 한참 시계를 안차다가 애플워치 1세대가 나오자 마자 거의 즉시 샀다, 충전해야 하는 충격적인 불편함에(그때는 그게 불편했다.) 어느 중학생에게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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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지나간 유행 재사용
Retro가 꽤 오래 회자된다. 구글 번역하면 복고풍인데 복고풍은 단순하게 ’옛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라고 읽혀져서 뉘앙스가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옛날에 있던게 오히려 새롭게 재발견 되는 것 이라고 할까? 그게 복고풍인가… 스타일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콘텐츠 전반에 재사용할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그걸 새롭게 해석해 내면 뉴트로 라고 하고. 냉소적으로 바라보면 AI 제외하고 세상의 발전이 멈춘것 같다. 혁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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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거나 혹은 죽거나
결국 살아남을 마케팅은 콘텐츠 마케팅뿐이다!? [링크] 위픽레터 세스 고딘이 20년 전에 이렇게 썼다고 합니다. 이 한문장을 뒷받침하는 여러 가지 의견과 설명이 있지만, 큰틀에서 이 문장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의 그 ‘콘텐츠’를 만드는 시작은 대부분 ‘글’입니다. 글은 이미지가 되고 웹사이트가 되고 다이어그램이 되고 영상이 됩니다. 그래서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해 주는 마케터의 글쓰기는 마케터가 해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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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허니 컴퍼니’를 방문하다.
[출처] ‘런던 허니 컴퍼니’를 방문하다.|작성자 잇츠허니 코로나로 집안에서만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유롭게 여행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던 날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는 2019년(무려 2년 전 ^^;;;) 런던에서 만난 양봉가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도시 양봉을 시작하게 된 계기 중 하나는 국내에도 출간된 ‘도시 양봉'(원제: The Urban Beekeeper)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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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모어 댄 허니’ 다큐멘터리
[출처] [영화 소개] ‘모어 댄 허니’ 다큐멘터리 | 작성자 잇츠허니 오늘은 꿀벌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모어 댄 허니’ More Than Honey 2012 (Germany)를 소개합니다. 제목처럼 그냥 꿀 이상의 것에 대한 이야기이죠. 영화는 거대한 꿀벌 군집 내부의 근접 촬영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시녀벌들이 여왕벌의 탄생을 돕고 있습니다. 여왕벌은 무리에 단 한 마리뿐인 어머니이자, 초개체로써는 군집의 자궁 역할을…
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