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때가 있다는 말은 너무 맞는 말이지만, 때로는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말이다. 말을 뱉으면 대개 그렇게 되기 마련이므로 오늘 부터 때가 있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그런데 자꾸 하게 된다.)
‘때’라는 것은 인생의 전형적인 타임라인을 만들고 어느 때 어떤 것을 해야한다고 정의해 놓은 일종의 메뉴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나는 이 메뉴얼을 내 방식대로 재설계 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누군가 정해놓은 때를 지키려면 앞으로 하고 싶은것들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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